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지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국민들께서 제게 보내주신 후원금 중 귀하게 쓰고 남은 약 12억원을 법령에 따라 국민의힘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불모지인 전남도당, 전북도당, 제주도당 및 수도권 험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당원 동지들을 위해, 그리고 사무처에서 고생하는 사무처 당직자들을 위해 투명하고 귀하게 써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시간도 안 돼 약 30억원을 제게 모아주셨다.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보다 훨씬 빨랐다"며 "제가 안 돼 마음이 안 좋고 속상하신 분들이 계신 걸 안다. 피 같은 돈 후원해 주신 뜨거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꼭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4월 21일 후원금 모금을 마무리했다. 약 11시간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4264만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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