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깨우깐짜나, 한국오픈 골프 우승…유송규는 3위

  • 상금 5억원, 투어 5년 시드, 디오픈 출전권 등 획득

25일 사돔 깨우깐짜나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에서 열린 제6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원회
25일 사돔 깨우깐짜나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에서 열린 제6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원회]

태국 골퍼 사돔 깨우깐짜나가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 정상에 섰다.

깨우깐짜나는 25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깨우깐짜나는 품 삭산신(태국·5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67회째를 맞은 한국오픈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세 번째이자, 6년 만이다. 앞서 2000년 통차이 자이디, 2019년 재즈 쩬와타나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외국인 우승은 28번째다.

깨우깐짜나는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5억원, 투어 5년 시드 그리고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년 시드를 받았다. 아울러 오는 7월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도 보너스로 획득했다.

깨우깐짜나는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집중을 많이 했다. 삭산신 선수와 함께 경쟁해서 행복했다"면서 "스윙을 조금 변경했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 같다. 디오픈에 다시 가게 됐다. 스스로 다시 가겠다고 다짐했다. 가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송규가 최고 성적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이날 1오버파 72타를 쳐 3위(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송규는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무너지지 않았다. 태국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많이 배웠다"며 "여전히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한국오픈이다. 상위 10위는 네 번 했다. 내년에도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민수(호원방통고 2년)는 공동 4위(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최고 순위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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