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6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배구조 혁신으로 재평가 기반을 마련했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신약 R&D 사업가치가 보다 직접으로 삼성물산에 반영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00%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므로 동사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DS부문에서는 위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사업부와 설계를 하는 시스템LSI 사업부를 모두 가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설계 전문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발생으로 파운드리 사업부 수주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고, 파운드리 사업부에서는 연내 2나노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분할 등 지배구조 혁신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은 향후 설계·조달·시공(EPC) 연계 수주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스웨덴 개발사 간풀 넥스트, 에스토니아 개발사 페르미 에네르기아 등과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SMR 시장 주도권 선점과 입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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