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현대글로비스, 실적 성장세 주목…목표가 17만원"

사진현대글로비스
[사진=현대글로비스]

LS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뚜렷한 실적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7조2234억원, 영업이익은 50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가이던스 가정치 대비 우호적 환율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류 포워딩 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에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무역대표부(USTR) 제재안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미 항만에 입항하는 비미국산 자동차운반선(PCC)은 입항 수수료를 부과받는다"며 "중국산 선박만이 아닌 모든 외국산 선박에 규제가 적용된 점이 타 선종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의 완성차 리쇼어링 정책 방향성과 전략상선단 확대 계획, 미국 내 조선업 부양 의지가 투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며 "시장 전체에 걸친 운항 비용 상승 압력에 PCC 선사들은 화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비용 일부를 운임에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완성차 공장 추가 생산 여력을 고려할 때 완성차 해운물동량이 단기에 미주 내륙 생산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극동발 항로와 기타 항로의 적재율(L/F) 괴리가 극대화된 현 시점에서 글로벌 완성차 물류 흐름의 최적화 역량을 갖춘 동사의 이익체력은 경쟁사 대비 견고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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