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개혁 기본 스케줄 갖고 있어…집값은 공급 늘려 잡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검찰개혁 계획을 일부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검찰개혁 시간표를 정확히 정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 스케줄은 갖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사회자가 '검찰개혁이 과거처럼 지지부진해지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 후보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사람이 하나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검찰개혁을 언제까지 마칠 생각이냐'는 물음에 "굳이 수술 일자를 미리 알려고 하느냐. 지금은 모든 역량을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법 개혁과 관련해선 "(검찰개혁보다는)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답변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집값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집권하면 집값이 오를 테니 집을 사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상은 맞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진보 정권은 세금을 부여하든지 소유를 제한하든지 수요 억제 정책을 펼쳤다"면서 "수요가 이런 억제를 이겨냈다. (저는) 세금으로 집값을 잡는 일은 하지 않겠다. 수요 통제를 위해 세금 활용은 피하는 게 좋고, 공급을 늘려 수요와 공급을 맞추자는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집값이 오르는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투자 자산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른 대체 수단으로 주식을 살리면 된다"며 "집값은 하향평준화나 상향이 아니라 원래 안정이 목표가 돼야 한다. 집값 문제는 지금까지의 민주 정부와는 다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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