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차기 협상 곧 발표…각서 마무리 단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타스·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타스·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차기 협상이 곧 발표된다고 예고했다. 

리아노브스티 통신은 라브노프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회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에서 "우리는 16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내 차별적 법률 폐지를 주장했다. 곧 발표할 다음 협상에서도 이를 계속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차 협상도 이스탄불에서 열리길 희망하고 있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러시아 요구 사항에 대해 "우크라이나 분쟁의 근본 원인은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끌어들이려는 노선과 관련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는 것이 러시아의 핵심 요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나토가 러시아 국경 전체를 따라 병력을 증파하는 것을 우려한다며 "중립국이던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동맹으로 승인된 뒤 이런 지역이 훨씬 길어졌다. 그들이 왜 중립에 만족하지 못하는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곧 양측이 제출한 각서 초안이 공개될 것이다. 이는 다음 협상에 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6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와 휴전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미래 평화 협정 관련 각서 작성을 제안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