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코스닥 3%대 급락…이란 공습 소식에 투자심리 위축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과 미·이란 핵 협상 교착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39포인트(1.27%) 내린 2882.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54포인트(0.36%) 오른 2930.57에 개장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8억원, 561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8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69%), 삼성바이오로직스(-1.85%), LG에너지솔루션(-4.44%), 현대차(-1.59%), 기아(-1.93%) 등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0.42%)와 HD현대중공업(1.79%)만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39포인트(3.34%) 하락한 763.0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3.23포인트(0.41%) 오른 792.68에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9억원, 80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8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7.06%), 에코프로비엠(-5.64%), HLB(-2.62%), 에코프로(-4.91%), 파마리서치(-14.82%) 등 주요 종목이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가 곧 하락 전환했다"며 "나스닥 선물도 1%대 급락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미·이란 핵 협상 교착이 이번 하락의 배경"이라며 "유가도 5% 급등해 70달러를 돌파했고, 트럼프가 경고했던 공습 가능성도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주가 조정의 명분으로 작용 중이며, 향후 핵시설 타격 여부와 이란의 보복 수위가 핵심 변수"라면서 "과거처럼 제한적 충돌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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