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SP 연계해 오만 전력망·재생에너지 협력 확대

  • 서울서 오만 전력계통보강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코트라
[사진=코트라]

기획재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24~2025년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이하 KSP)'의 오만 전력계통보강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에서 KSP 중간보고회 및 오만 정부기관·에너지 공기업과 국내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오만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현재 10%에서 2040년까지 약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력망 보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기술 역량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에 주목해 왔다. 이번 KSP 사업은 2023년 한전의 민간제안을 계기로 공식 추진됐으며, 오만 측은 이를 통해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최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열린 중간보고회에는 오만 에너지광물부 등 오만 정부기관 및 공기업 6개사의 실무 책임자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현 오만 KSP 수석고문, 연구 수행기관인 한전 전력연구원 및 KOTRA 관계자가 함께해 그간의 사업 진행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개최된 '한-오만 에너지·전력망 프로젝트 및 기자재 상담회'에는 전력망, 재생에너지, 수소 분야의 국내 유망기업 19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방한한 오만 정부기관 및 공기업과의 1:1 상담을 통해 현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과 협업 방안을 구체화했다.

한편 오만 방한단은 중간보고회에 앞서 18일부터 3일간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송전 기술과 수소 협력 관련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후 전남 고창의 한전 전력시험센터, 전남 나주의 전력거래소, 전북 무주의 한국수력원자력 양수발전소 등 국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방문하는 산업시찰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지형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오만은 중동 내 재생에너지 및 수소경제 협력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하며며 "이번 KSP를 계기로 오만 정부 및 공기업과 국내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우스 전략 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의 프로젝트 수주 및 기자재 수출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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