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실적 초과하고 만족도 높고…산업부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 순항"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2년차를 맞은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이 교육생 채용 실적을 초과 달성하고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은 비수도권 내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는 등 지방투자를 진행한 기업이 사업장 완공 시기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적기에 양성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인력을 공급해 생산공정 기간 단축 등을 지원하는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2023년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지난해 본격 시작됐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수행한 퀵스타트 사업 종료과제를 평가한 결과 비수도권에 사업장을 이전·신증설 투자한 21개의 참여기업이 양성한 교육생 321명을 채용했다. 목표인 260명 대비 61명(23%)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또 참여기업과 교육생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기업은 94점, 교육생은 92점으로 목표(80점)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퀵스타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디에스테크노 관계자는 "공장 가동을 앞두고 인력 공급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적기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공장 초기 운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제당 최소 채용인원을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해 소규모 과제도 지원하도록 사업을 개편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현장의 의견을 들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개편알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퀵스타트 사업 이외에도 지역산업활력펀드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의 인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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