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은 24일 안내문 발표를 통해 지난 2022년 3월 던파 모바일 국내 출시 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 중 30%를 네오플에 신규개발 성과급(GI)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당시 해외 퍼블리싱(유통‧운영) 프로젝트의 GI 지급률은 20%로 정하기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후 작년 5월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이뤄졌고, 안내 절차에 따른 중국 출시분 GI가 1차 지급됐다.
넥슨 측은 “내년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GI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오플에 GI 외 다양한 제도를 통해 ‘성과에 비례하는 보상’을 지급하고 있단 점도 명확히 했다.
올해 네오플 전체 구성원(경영진 제외)에게 지급한 성과급 총액은 작년 네오플 총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넥슨은 “GI 대상이 아닌 조직에겐 별도의 인센티브 제도(KI)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임금단체교섭 과정에서 기존 보상 체계에 더해 추가로 1인당 최대 3300만 원의 보상을 지급하는 ‘특별 보너스’를 제안했단 점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조는 수용할 수 없단 입장을 전했다.
네오플 노조가 지적한 넥슨코리와와의 연봉 격차와 관련해선 “경력 연차가 네오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인 비교”라며 “동일 경력 연차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두 회사의 평균 연봉은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초과근로에 대해서도 정확히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넥슨은 “네오플은 2019년 업계서 선도적으로 포괄임금을 폐지했고, 구성원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선택적근로시간제를 운영 중”이라며 “업무상 발생하는 초과근로에 대해서는 1분 단위로 계산해 법정 가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플 노조는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초로 내일부터 3일간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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