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네이버,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목표주가 상향"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한화투자증권은 2일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 네이버페이와 클라우드 부문 성장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2조9130억 원, 영업이익은 538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광고 경기가 회복지연에도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시스템 확대와 타게킹 고도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83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거래액(GMV)이 1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커머스 광고 역시 신규 앱 출시와 타겟팅 효율 강화로 전년 대비 17.1% 성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단순 수수료 인상 외에도 배송·생필품 경쟁력 강화가 GMV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커머스 광고도 광고 지면 최적화와 인벤토리 증가로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파이낸셜과 클라우드 부문의 실질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멀티플(Valuation 배수) 저점이 높일 시기”라며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소버린AI(자주적인 AI) 관련 정책의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