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차코리아는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 XC90과 S90의 부분변경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XC90이 전 세계에서 10번째, S90은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시장으로 전체 판매량의 25%에 달한다"며 "두 모델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XC90과 S90은 2016년 초기 모델이 한국에 처음 출시됐고 2020년 1차에 이어 이날 2차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볼보의 안전 DNA를 집약한 첨단 안전 기술 등이 적용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첨단 안전 케이지와 사고 위험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공간 기술'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레이더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이다. 또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커넥티비티에서는 차세대 사용자경험(UX)인 '볼보 카 UX'가 새롭게 탑재됐다. '티맵 오토'와 자동차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오토', 네이버의 차량용 브라우저 '웨일' 등도 장착했다.
볼보차코리아는 두 차종을 합쳐 하반기 총 25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XC90은 이미 사전계약에서 1300대가 주문돼 목표치인 1500대를 무난히 채울 전망이다. S90 역시 1000대 이상의 판매가 기대된다. 이 대표는 "두 모델을 목표대로 판매하면 연간 판매 목표인 1만6000여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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