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종합] 尹, 14일 조사 불출석에 무게…특검과 줄다리기 양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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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사진=아주경제DB]
 
尹, 14일 조사 불출석에 무게…특검과 줄다리기 양상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 조사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출석 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
 
12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일정을 오는 14일 오후로 정해 통보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새벽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재구속된 뒤 11일 오후 2시에 첫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불출석 사유서에는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결정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실제로 수사와 법원 심문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뇨와 심리적 충격으로 건강 상태 저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는 14일 조사 역시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반면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강제구인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종합] 북·러, 원산서 외무장관 회담…"양국 전투적 형제애 기반"

북한과 러시아가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밀착 관계를 더 심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12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2차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영웅적인 장병들이 러시아군과 함께 피와 생명을 바쳐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양국의 전략 협정을 '불패의 전투적 형제애의 기반'이라고 표현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같은 관계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직접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회담이 열린 원산 리조트로의 관광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항공편을 포함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이곳을 더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러시아는 항공편 운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도 러시아의 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제국주의자의 패권적 음모에 맞서 국제 정의를 수호하려는 러시아의 입장과 주권·영토 보존을 위한 러시아의 정책을 무조건적으로 변함없이 지지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지원은 북한의 전략적 선택과 의지”라고 말했다.
 
북·중, 평양~베이징 여객열차 운행 재개 합의

북한과 중국이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여객열차 운행 재개에 합의했다고 NHK가 1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철도 당국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평양과 베이징 간 여객열차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0년 1월에 운행이 중단됐다. 재개되면 5년여 만에 운행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NHK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 변화 징후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올해 5월 이후 북한의 시찰이나 연수 목적 중국 방문이 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북·중 관계가 개선 분위기이기는 하다"며 "그러나 열차 운행 재개가 본격적인 관계 변화로 나타날지는 신중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함만 2~3개…'1인 다역' 하는 트럼프의 남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에는 복수 직함을 가진 고위 공직자가 다수 포진했다. '트럼프 충성파'에 더해 '멀티맨'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대표적인 '멀티맨'으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있다. 2016년 미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 때 트럼프 대통령에 맞섰던 라이벌에서 '트럼프 충성파'로 변모한 루비오 장관은 본업인 외교부서 수장직에 더해 5월부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행도 겸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제개발처(USAID) 처장 대행, 국립문서보관소 소장 대행까지 총 4개의 고위직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에서 첨병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특별검사실(OSC) 실장 대행, 정부윤리실 실장 대행 등 무역과는 접점이 별로 없는 반부패 관련 2개의 자리를 더 맡고 있다.
 
그나마 팟캐스트 호스트 출신인 폴 잉그래시아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신임 특별검사실장으로 지명되면서 특검실장의 짐은 곧 덜게 될 전망이다. 숀 더피 교통장관은 최근 우주 탐사를 총괄하는 항공우주국(NASA) 임시 국장직을 겸임하게 됐다.
 
이와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 강경 보수 정책의 '초안'으로 거론됐던 보고서 '프로젝트 2025'의 설계자인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실 실장은 소비자금융보호국 국장 대행을 겸임하고 있다. 또 대니얼 드리스콜 육군장관은 역시 '본업'과 거리가 있는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 임시 국장 감투를 함께 쓰고 있다.
 
트럼프 "각국, 8월 1일 전까지 계속 협상해야"…브라질·캐나다에 관세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향해 8월 1일로 설정된 관세 유예 마감 시한 전까지 미국과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홍수 피해 지역인 텍사스주 커빌카운티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저 열심히 일하라”고 밝혔다. 이는 각국이 시한 전까지 미국과 통상협정을 맺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우리는 친구와 적 모두에게 오랫동안 이용당해 왔다”며 “많은 경우, 친구가 적보다 더 나빴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속 열심히 일하라. 모두 잘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브라질에 8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히며,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언젠가 통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선 “매우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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