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점검은 수요 증가에 따라 수입량이 늘어나는 축산물의 원산지 둔갑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올해 5월까지 쇠고기와 양·염소 수입량은 각각 21만9600t, 1만38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11.3% 늘었다. 닭고기 수입량은 9만4300t으로 1년새 6.4% 증가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축산물 수입·유통업체와 식육가공품 제조업체, 유명 피서지의 축산물판매장, 음식점 등이다. 특히 지난해 2월 개식용종식법 제정 이후 여름철 대체보양식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흑염소 등 보양식 음식의 원산지 표시를 살핀다.
특히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위장판매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육우·젖소를 한우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박순연 농관원 원장은 "축산물 구입 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위반이 의심될 경우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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