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훈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제처장, 관세청장, 병무청장, 국가유산청장, 질병관리청장,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차관에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전남 해남 태생인 최 차관은 1965년생으로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교육부 대학정책관, 평생미래교육국장 등을 역임한 교육부 정통 관료다.
또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강윤진 보훈단체협력관이 내정됐다. 충남 부여 태생인 강 차관은 1970년생으로 행정고시 42회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보훈정책관, 정책기획관, 대구지방보훈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국가보훈처시절 최초로 여성서기관과 국장에 오를 만큼 소통 능력과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임명됐다. 전북 군산 출신인 강 2차관은 1967년생으로 기술고시 30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도로정책과장, 기술안전정책관, 철도국장 등을 역임한 ‘교통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이 기용됐다. 대구 태생인 노 차관은 1971년생으로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창업진흥정책관, 중소기업정책관, 정책기획관을 거친 이력이 돋보여 ‘유니콘 기업 100개 시대’라는 이 대통령의 철학을 실천할 적임자로 꼽힌다.
또 차관급 인사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발탁됐다. 인천 태생인 박 본부장은 1965년생으로 미국 예일대 연구교수, 로체스터대 연구교수, 서울시립대 빅데이터연구센터장 등을 지녔다. 학자 출신인 만큼 과학기술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과학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법제처장에는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조원철 변호사, 관세청장에 이명구 관세청 차장, 병무청장에는 최초로 여성인 홍서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국가유산청장에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질병관리청장에 임승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강주엽 차장 등이 각각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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