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 청문회 오르는 李 경제팀…취업자 향방도 '촉각'

  • 15일 임광현, 17일 구윤철·김정관 후보자 청문회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5063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5.06.3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해 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개최되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다가오는 가운데 주요 경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취업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15일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17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17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임문한 구 후보자는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예산 관련 주요 보직을 보냈다. 이후 2018년 예산을 총괄하는 2차관으로 임명된 뒤 2020년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후에는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내왔다.

임 후보자는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조사국장, 서울청 조사1·2·4국장, 중부청 조사1·4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총선에 민주당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에 입성한 뒤 국회 기재위와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에서 종합정책과장과 정책기획관 등을 지낸 경험이 있다. 2018년 공직을 떠나 두산경영연구소 대표이사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을 지내며 실물 경제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두고 특별한 흠결 없이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청문 절차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는 것은 변수가 될 수 있다.

경제 지표 발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은 16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24만5000명 늘어난 바 있다. 넉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던 취업자 증가폭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연령별·업종별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청년층 취업자 숫자는 3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40·50세대의 취업자 역시 각각 3만9000명, 6만8000명 줄었다. 제조업(-6만7000명)과 건설업(-10만6000명) 취업자도 각각 11개월,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날 한국은행은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결과를 내놓는다. 5월 수입·수출 물가는 국제 유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1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중동 전쟁을 인해 6월 유가와 환율이 흔들린 만큼 그 여파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바라보는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도 나온다. 기재부는 18일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지난 5~6월 집행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경제 효과와 미국발 관세 전쟁의 후폭풍 등을 담은 판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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