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진정한 '럭셔리 경험'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유통의 표준을 만들겠다."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Maybach Brand Center Seoul·이하 브랜드센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서울에 오픈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20년 이상 마이바흐가 쌓아온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궁극의 공간"이라면서 "단순한 차량 구매를 넘어 럭셔리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HS효성이 약 3년간 협업해 만든 브랜드센터는 한류 문화의 원조인 옛 SM 사옥이 있던 압구정동 425에 위치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5층 단독 건물로 연면적 2795㎡ 다. 이 일대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샤넬,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 반클리프 앤 아펠 등 최고급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해 한국판 '베벌리힐스'로 불린다. 마이바흐가 글로벌 1호 브랜드 전시장으로 이곳을 낙점한 이유다.
거리 전체가 명품으로 둘러싸인 이 공간에서도 마이바흐의 건물은 단연 독보적이다. 고든 바그너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최고 디자인 책임자가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 주름에서 영감을 받아 건물 외벽을 치맛자락의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 주름으로 설계했다. 또 코너를 향해 섬세하게 솟아오른 건물 오른쪽 기둥의 지붕선은 한옥의 처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중앙 정원은 고요한 안정감을 주는 한옥의 정서를 상징한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브랜드센터는 마이바흐 차량만큼 대담하고, 세련되며, 시대를 초월한 존재감을 표현했다"면서 "전통에 뿌리를 둔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브랜드센터 서울에서는 맞춤 상담부터 구매, 정비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1층에는 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 공간과 서비스 예약이 가능한 고객 라운지가 위치했다. 2층에는 차량 인도를 위한 전용 핸드오버 존이, 3층에는 고객이 차량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살롱 프리베와 개인화를 위한 마누팍투어 스튜디오, 바리스타가 준비한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중앙 정원이 있다. 지하 1층에서는 마이바흐 전용 서비스센터도 위치해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 시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와 제품 전문가가 배정돼 고객을 맞이한다. 고객에게는 전용 멤버십 서비스, 전문 발렛 주차, 시그니처 F&B 서비스 및 기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오너만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마이바흐는 2004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이후 성공과 품격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하는 주요 리더들에게 선택받으며 지난해 누적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면서 "한국은 마이바흐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인 만큼 최초의 브랜드센터에서 마이바흐가 전하고자 하는 최상단 럭셔리의 정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브랜드센터 서울 오픈을 기념해 마이바흐의 마누팍투어 한정판 모델 '실버 라이닝(Silver Lining)'도 처음 공개했다.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실버 라이닝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10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1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1대 등 총 3가지 모델에서 12대가 출시된다. 이 가운데 EQS SUV는 이미 판매됐다.
한편, 이날 공식 오픈 행사에는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이사,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세일즈 총괄,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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