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경상권 방문…민생·갈등 현장 찾아 민심 청취

  • 강원·호남 이어 세 번째 순회 일정 소화…안동 산불 피해 지역 방문도 이어갈 예정

국정기획위원회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 호남권 방문 첫날인 8일 전남 목포시 석현동에서 국정기획위 박규섭 국장 등이 소하천 침수 예방정비 현장을 찾아 시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 호남권 방문 첫날인 8일 전남 목포시 석현동에서 국정기획위 박규섭 국장 등이 소하천 침수 예방정비 현장을 찾아 시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총 3일간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을 통해 경상권을 찾아 지역 목소리를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한 만큼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해 현장 민원과 정책 제안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는 이날부터 울산·창원·안동을 차례로 방문하는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을 운영, 이달 초 강원권과 지난주 호남권에 이어 세 번째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방문하는 전문 조사관들은 지역에서 해결하지 못한 민생과 갈등 현장을 찾아가 민심을 청취하고 해결을 모색할 방침이다.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은 이날 울산광역시의회 시민홀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 각각 창원시청 본관 회의실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운영된다. 현장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구나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거나 생활 민원을 제출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운영에는 지역의 생생한 현안을 직접 살피기 위한 현장 방문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울산에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창원에서는 구(舊) 롯데백화점 마산 인근 상권을 찾아 인근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안동에서는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 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한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새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약속을 실천 중"이라며 "이번 활동으로 인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진정한 '모두의 광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은 온라인 참여가 곤란한 국민을 직접 찾아가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밀착형 국민소통 프로그램이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운영해 지역 민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정과제 반영에 검토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지금까지 강릉·춘천·양구 등 강원권과 목포·순천·군산 등 호남권을 방문한 바 있다. 그러면서 춘천에서 접수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 개선 문제와 청동기 유적지 세계유산 등재 등을 국정과제에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지난 4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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