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청년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위국헌신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상제대군인'은 군 복무 중 신체 또는 정신적 장애를 입고 전역했으나 국가유공자에 해당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다. SH는 이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역세권 신축 매입임대주택 26가구를 마련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신축 건물로,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강동성심병원 도보 10분 이내에 자리해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기 쿡탑 등 주요 가전이 기본 설치돼 실거주 편의성도 높였다.
신청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부상 제대군인으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총자산 2억 5400만원 이하, 차량가액 3803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최종 입주자는 서울시복지재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청약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입주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황상하 SH 사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분들의 삶에 힘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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