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1조원 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소 짓는다

  • 사우디 국부펀드 소유 ACWA파워, 컨소시엄 구성…국가전력 구매업체와 구매 계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사진EPA·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사진=EPA·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11조원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를 건설한다.
 
14일(현지시간) 사우디 매체 사우디가제트 등에 따르면 사우디 발전업체 ACWA 파워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83억 달러(약 11조4900억원)를 투자해 사우디에 15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소유한 ACWA 파워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가 전력 구매업체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 4개 지역에서 태양광(5개)과 풍력(2개)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ACWA 파워와 파트너사들의 공동 성명에 따르면 2028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 파워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는 거의 모든 전력을 석유 및 가스 화력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투자가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절반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생산하겠다는 사우디의 목표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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