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검, 임성근 전 사단장 자택 압수수색

해병대 채 상병 사건 관련해 핵심 수사 대상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 상병 사건 관련해 핵심 수사 대상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불법 구명로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자택 압수수색을 18일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들을 보내 임 전 사단장의 자택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 상병의 부대장으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병대 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VIP 격노'로 불거진 수사 외압 논란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구명로비 의혹도 제기된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월 예편한 상태다.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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