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은 우선 4000억원 전후로 추산되는 조합 필수 사업비 전액에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0.00%'를 제시했다. 현재 약 2.5%의 CD금리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수수료까지 부담하는 조건을 제안했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5년 이상 진행되는 정비사업 특성상 수백억원의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수요자 금융 조달 없이 입주 시 100% 분담금 납부 △분양 수입금 내 기성불 △착공 전까지 가장 낮은 물가지수 변동률 적용 등도 조합에 함께 제시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615번지 일원에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약 6778억원이다.
내달 23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를, 삼성물산은 '래미안 루미원'을 각각 단지명으로 내걸고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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