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무부가 외국 선거 정당성에 대해 최대한 논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당국자에게 외국 선거의 정당성과 관련한 논평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해외 부정 선거를 줄곧 비판해왔다. 루비오 장관도 상원의원 시절 지난해 열린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를 놓고 "완전히 사기"라고 규정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훔친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투표 중 폭력이나 사기 선거와 같은 사유로 선거를 비난하고자 하는 성명을 발표하려는 부서나 외교 공관은 고위 부서 관계자들에게 지침을 구해야 한다며 "그런 허가는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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