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설치된 폴딩도어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에도 교외형 아울렛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가족 단위 고객이 몰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이달 1~20일 기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4개점의 매출과 방문객수를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각 15.1%,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상순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이달 7~13일 이들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5% 뛰었다. 날씨가 더울수록 매출이 가파르게 오른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이같은 결과를 두고 사계절 내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아울렛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해 대대적인 공간 혁신에 나선 바 있다.
김포점과 송도점은 지난해 7월 전 층 고객 복도에 접이식 문인 폴딩도어와 냉난방시스템(EHP)을 설치했다. 또 개점 당시 폴딩도어와 냉난방시스템을 갖췄던 스페이스원과 대전점도 설비를 보강했다. 4개 점포에 설치된 폴딩도어는 9800여개로, 총길이만 5622m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공간 혁신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대전점은 점포 주변을 약 2만㎡(6000여평) 규모의 생태공원 '옐로우 스프링스'로 꾸몄다. 또 김포점은 내부 약 450m 길이의 중앙 수로와 수로에서 이어지는 분수 광장을 활용해 산책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장필규 현대백화점 아울렛·커넥트사업부장은 "고객 중심의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아울렛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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