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알비가 코스닥 상장 첫날 1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엔알비는 공모가 대비 2450원(11.67%) 내린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알비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공모가 대비 1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엔알비는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0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8000~2만1000원)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해 577.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3조183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 설립된 엔알비의 주력 사업은 모듈러 제품 개발부터 제작, 유지 관리까지 포함하는 ‘원스톱 설루션’이다. 모듈러는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공사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건축 방식이다.
엔알비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고자 1공장을 증축·증설하며, 생산능력을 확대 중이다. 경기도 지역에 제2공장 신설도 예정돼 있다.
상장을 통해 모집한 자금은 ▲자동화 시스템 기반의 대량생산체계 구축 ▲고층 모듈러 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해외 시장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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