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다낭시가 ‘한국 관광객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8월 1~8일 ‘2025 한국 관광객 감사주간’을 개최한다. 한국 여행사 초청 팸투어, 소셜미디어 캠페인, 항공사 및 여행사 초청 갈라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전개된다.
28일 베트남 현지 매체 ‘기자와 여론’에 따르면 다낭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2025 한국 관광객 감사주간’을 개최해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환영 및 홍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 관광 촉진 프로그램인 ‘베트남-사랑을 향해 떠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행정구역 확대 이후 다낭시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알리고 전략적 협력국인 한국과의 관광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감사주간의 하이라이트는 ‘2025년 한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 기념 환영행사다. 다낭시는 오는 8월 1일 19시 30분, 동해공원에서 99만9999번, 100만번, 100만1번째 한국인 방문객에게 항공권, 체험 투어, 기념품 등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행운의 번호를 뽑은 한국인 관광객 7명에게도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8월 1일부터 5일까지는 한국 주요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 플랫폼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Fam Trip)도 진행된다. 팸투어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사 10곳과 온라인 여행 플랫폼 5곳의 실무진이 참여해 다낭시의 신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게 된다. 일정에는 고급 리조트 숙박, 헬스케어 프로그램, 골프, 베트남 요리 및 자연 체험 등이 포함되며, 8월 4일에는 ‘골프 교류대회 및 관광 네트워킹 갈라’가 몽고메리 링크스 골프클럽(Montgomerie Links Golf Club)에서 개최된다.
다낭시는 감사주간을 기점으로 8월 한 달 동안 한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새로운 다낭-새로운 경험’이라는 소셜미디어 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행정구역 확대 이후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로 변화한 다낭의 모습을 알리고,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다낭’을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아울러 다낭시는 감사주간 기간 동안 한국 항공사, 여행플랫폼, 여행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갈라 행사를 ‘신라 모노그램 다낭(Shilla Monogram Danang)’에서 연다. 이 자리에서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양국 관광 협력을 촉진한 파트너사에 감사 기념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다낭시는 8월부터 연말까지 ‘아이 러브 다낭' 관광객 재방문 유도 프로모션도 병행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재방문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유심칩, 할인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특히, 감사주간 기간(8월 1~8일) 중 다낭에 도착하는 모든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베트남 전통 모자, 종이 부채, 인형, 랜턴, 열쇠고리, 할인쿠폰 등으로 구성된 ‘감사 선물’이 제공된다.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다낭 국제공항 입국장 안내 데스크 또는 다낭 관광안내센터를 방문해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하고,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다낭시 문화체육관광청은 “한국은 다낭시 입장에서 핵심 관광시장 중 하나로, 국제 관광객 유치 구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2025 한국 관광객 감사주간’은 단순한 감사 차원을 넘어 한국 시장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공고히 하고, 관광 상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낭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주간 행사는 2025년 다낭시 관광객 유치 확대 목표 달성은 물론, 한-베 양국 관광 산업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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