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선의 경험과 어떤 계파에도 휘둘리지 않는 소신으로 국민의힘을 완전히 혁신하겠다"며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당원소통플랫폼을 구축해 모든 당원이 언제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천 기준부터 정책 방향까지 중요한 결정을 당원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정 수 이상의 당원이 제안한 안건은 최고위원회에서 반드시 논의하도록 제도화하겠다"며 "당원의 목소리가 묻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 대표가 되면 첫 100일간 전국을 순회하며 당원과의 대화를 열겠다"며 "직접 만나서 듣고, 그 결과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국에 '당원지원센터'를 설치해 당원들의 고충 상담부터 정치 활동의 어려움까지 챙기겠다"며 "책임당원의 가입 기간과 활동 실적에 따라 공직선거나 주요 당직 임명 시 실질적인 가산점을 부여하는 당원공로 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가 중심에 서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3개월마다 '사회적약자 정책회의'를 열어 정책에 반영하고, 정치입문 사다리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당 대표 직속 갈등조정위원회 신설 △정치입문 사다리 제도화 △1년마다 당 대표 평가 국민간담회 개최 등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지금은 계파보다 당원 한 분 한 분이 먼저"라며 "당원의 힘으로 상식과 실력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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