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평생 주식을 단 한 주도 거래해 본 일이 없다.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를 할 만큼 여윳돈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을 선택하는 순간 돈과는 멀어져야 한다"며 "돈은 사람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지만 망하게 하기도 한다.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는 참으로 내게는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 전반을 기획하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장을 겸직하면서 정부 정책에 가장 민감한 미래 첨단산업 주식만 골라 차명거래, 그것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그런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5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의 주식 계좌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LG씨엔에스 등 세 종목을 거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주식 차명거래 정황과 함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거세지자 이 의원은 국정위 경제2분과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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