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론'에 위험회피…환율 1390원 중후반대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0일 미국 나스닥 지수 조정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으로 1390원 후반대까지 급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393.5원에서 시작해 1390원대 중후반까지 치솟았다.

밤사이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이 대두하면서 1.46%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3% 오른 98.377을 나타냈다.

미국 잭슨홀 이벤트를 대기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를 필두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외국인이 지난 3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1조원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이런 추세가 계속돼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민 연구원은 "수출업체 고점매도나 당국 속도 조절 경계는 추가 상승을 막아서 139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69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44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12% 오른 147.786엔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