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자서전 영문판 출간

창업 1세대 도전과 위기 극복 경험 공유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영문판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은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이 21일 영문판으로 출간됐다고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자서전을 펴냈다. 책에는 대한민국 해양산업 개척자로서 김 명예회장의 어린 시절부터 원양어선 창업기, 기업 경영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 위기 극복 경험이 담겼다. 특히 목숨을 건 항해 속에서 다져진 사생관, 정도경영의 원칙, 기업가 정신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국문판은 출간 한 달 만에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와 강남 교보문고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500여 명이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원양어선 한 척으로 출발해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창업한 1세대 기업가다. 현재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4대 사업을 기반으로 전 세계 임직원 1만8000여 명을 둔 글로벌 생활산업 그룹으로 성장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김 명예회장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영문판을 출간했다"며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전 세계 청년들이 '가슴 뛰는 도전'을 하길 바라는 김 명예회장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