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용불안 심화…김영훈 장관 "지역 고용 현안 TF 운영할 것"

  • 고용 안정, 취업 지원 등 신속 대응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철강·석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의 고용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역을 중심으로 고용불안이 현실화 되자 노동당국이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의 주요 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참석하는 제2차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지역별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광양, 포항은 대미 고율 관세로 인한 철강산업의 어려움, 울산, 서산, 여수는 석유화학산업 부진으로 지역 일자리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서산과 포항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또한 9개 시·도에 걸쳐 15개 임차매장을 폐점하기로 해 지역의 고용불안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일자리 상황과 대응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지역 고용둔화 상황 발생 시 적시 대응을 위해 본부와 8개 주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고용 현안 대응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고용 현안 대응 TF를 통해 지역 고용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근로자 고용안정, 취업지원 등 필요한 지원도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훈 장관은 "지역고용은 지역 존립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단순히 일자리 문제를 넘어서 지방균형성장과 국가성장의 중요한 토대"라며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인 만큼, '지역 고용 현안 대응 TF'를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위기상황을 적시에 포착해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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