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오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병원 건물 4층이 폭격당했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보건부는 구조대원들이 사상자를 옮기려 현장에 도착한 직후 두 번째 공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하마스가 운용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를 통해 이번 폭격으로 기자 4명,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공식 언급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나세르병원은 가자지구에서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종종 이스라엘의 공습 표적이 됐다. 하마스 등 테러 대원들이 병원·학교·난민촌 등에 숨어서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다.
앞서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가자지구 전쟁으로 192명의 기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은 외신 취재진의 가자지구 출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현지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서방 매체에 고용돼 활동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소식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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