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우리 앞에 있는 건 희망이 아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탄압과 억압, 고난과 눈물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제 투쟁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국가 허물기와 실정을 막아내기 위해 우리가 투쟁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투쟁과 혁신에는 자기희생도 필요하다. 이번 연찬회가 우리의 가죽을 벗기고 희생을 통해 혁신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는 출정식이 됐으면 좋겠다"며 "저도 죽기를 각오하고 맨 앞장서서 싸우겠다. 함께해달라"며 의원들에게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하는 정책이나 입법, 제도 설계 중 국민과 국익에 보탬이 되는 것은 얼마든지 협조해야 하지만, 하는 것을 보니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국민을 대변해 비판하고 싸울 건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국민의힘 추천 몫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것을 언급하며 "야당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투쟁해야 한다"며 "9월 정기국회를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를 포함해 각 분임 토론시간에 의원들이 진지하고 깊이 있게 다뤄주시고 대안을 모색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