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악성 미분양' 한 달만에 다시 증가…지방 물량 '84%'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지방의 주택 시장 침체로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지난달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와 준공은 지난해 대비 감소한 가운데, 착공과 분양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57가구로, 전월 대비 341가구(1.3%) 증가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후 지난 6월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악성 미분양의 상당수는 지방에 집중됐다. 전국 악성 미분양 중 지방 소재 주택은 2만2589가구로, 전체 악성 미분양 물량의 83.5%를 차지했다.
 
지역 별로 대구 물량이 370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3468가구), 경북(3235가구), 부산(2567가구), 경기(2255가구)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 미분양은 전월보다 2.3%(1490가구) 감소한 6만2244가구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283가구로 4.7%(656가구), 지방은 4만8961가구로 1.7%(834가구) 각각 감소했다.
 
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 물량은 전국 1만611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1% 감소했다. 수도권(9879가구)은 7.3% 증가했지만 지방(6236가구)은 50.6%나 줄었다.
 
착공 물량은 전국에서 2만1400가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33.5% 증가했다. 수도권(1만708가구)은 35.8%, 지방(1만692가구)은 31.4%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에서 75.3% 늘어난 2만2752가구였다. 수도권(1만1939가구)은 지난해 대비 71.2%, 지방(1만813가구)도 80.0% 각각 증가했다.
 
준공 물량은 전국 2만5561가구로, 지난해보다 12.0% 줄었다. 수도권(1만5115가구)은 46.5% 증가했지만 지방(1만446가구)은 44.2%나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 거래 건수는 6만4235건으로,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수도권(3만4704건)이 19.2%, 지방(2만9531건)은 4.3% 각각 줄었다. 서울(1만3046건)은 15.5% 감소했다.

특히 '6·27 부동산 대책' 여파로 전국 아파트 거래(4만9940건)는 전월보다 15.2% 줄었다. 서울(8485건)이 21.5%, 수도권 전체(2만5696건)는 23.8%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 건수는 전국 24만3983건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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