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머드화장품이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보령시는 관내 기업 투겟로컬㈜이 한국마케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소공인 해외 온라인 판로 진출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보령머드화장품은 인도네시아 보건당국(BPOM)의 화장품 수출 인증 절차부터 현지 주요 온라인 플랫폼 입점, 디지털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은 한류 열풍과 함께 연평균 7%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K-뷰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유통 비중이 60%에 달하는 만큼, 쇼피·틱톡·토코피디아 등 플랫폼 진출은 시장 안착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투겟로컬은 이미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입점, KOTRA 싱가포르 수출상담회 참가, 일본 시장 수출 성과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온 바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현지에서는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다국어 상세페이지 제작 등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보령머드 기반의 클린뷰티 브랜드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머드라는 지역 고유 자원이 K-로컬 화장품으로 재탄생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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