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2.7원 내린 1391.0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낮은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중 1395.1원까지 올랐다가 도로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환율 하락 압력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지난 8월 비농업고용에 대한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8만5000명으로 전월(7만3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오는 9월 미 연방공개시장(FOMC)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달러화 약세 기대가 축소될 수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22% 오른 97.8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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