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먹거리 반값…대형마트들 오늘부터 할인전 돌입

이마트가 4~7일 '고래잇 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행사 할인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

대형마트들이 가을 첫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국내산 참다랑어를 비롯해 햇꽃게·햇사과 등 가을 신선 먹거리를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7일까지 나흘간 초대형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개최한다. '가을 할인 대작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국내산 참다랑어(240g)를 정상가보다 1만원가량 저렴한 1만9980원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비축한 물량은 총 80톤(t)이다.

신선 먹거리도 대거 할인한다. 국내산 가을 햇꽃게(100g)는 5일까지 이틀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 저렴한 788원에 판매한다. 10년 전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암소한우는 등심 1+등급 100g을 행사카드 결제 시 반값에 제공한다. 주말인 6~7일엔 수입 삼겹살 100g을 890원에, 파머스픽 하우스 감귤(1.4kg)을 9900원에 각각 살 수 있다.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반값 행사도 진행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고래잇 시작일을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변경해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며 "고객들이 이마트의 끊임없는 가격 투자 결실과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경험하고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오는 7일까지 파격 혜택을 제공하는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를 연다. 충주·거창·무주 등에서 생산한 12브릭스 유명산지 햇홍로사과(5~7입)는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정가보다 5000원 저렴한 8990원에 살 수 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국내산 생물 오징어와 서산·창녕산 햇깐마늘은 50% 할인해 각각 2900원, 2990원에 선보인다.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빙장 햇꽃게(100g)는 10t 한정으로 990원에 판매한다. 5일까지 이틀간은 이보다 저렴한 78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가 4~7일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를 연다. 사진은 행사 하루 전인 3일 서울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연중 물가안정·민생회복 행사인 '더 핫'을 연다. 9월 행사는 '초신선 페스타'를 주제로 제철 신선 식품을 집중 편성하고, 주말 초특가 행사를 추가했다. 대표 초저가 행사인 '이번주 핫 프라이스' 품목으론 최근 시세가 오르고 있는 광어회를 선정했다. 300g 내외 국산 광어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저렴한 2만4800원에 살 수 있다.

비파괴 당도선별 하우스 샤인머스캣은 2송이 이상 사면 1송이당 5900원에 제공한다. 주말인 6~7일에는 보은 햇사과(3~7입)를 8990원 특가 판매한다.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뺀 '직진가격' 상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상주·추풍령·무주·전주 등 유명 산지 캠벨포도(1.5kg)는 1만2990원에, 완도 활전복은 특대 기준 2990원에 선보인다.

첫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필리핀산 바나나는 2990원, 국산 파프리카·애호박은 각각 990원에 판매한다. 주말을 앞둔 5일엔 행복생생란(대란·30입)을 행사카드 결제 시 5990원에 판매한다. 단 1인당 2판만 구입할 수 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9월 더 핫 행사는 제철 신선식품과 김장 재료를 중심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엄선했다"며 "기간 한정 초저가 행사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