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구가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이전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의 시대를 연다.
동구는 올해 연말 약 800명의 해수부 직원이 근무하게 될 임시청사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해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해수부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구는 해수부 직원들이 정착 초기에 겪을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시청사 내 전용 민원창구를 운영하고, 청사 주변에 주차장을 마련하여 편의를 높인다.
또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할인과 건강검진 협약 등 실질적인 생활 지원책을 통해 직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다.
또한 동구는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이 지역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북항 재개발 구역, 이바구길, 168계단 등 동구의 주요 명소와 연계한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말 가족 단위 관광 프로그램과 지역 축제·문화 공연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비 사업도 추진된다. 임시청사 주변 보행로 및 도로를 정비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동식 녹지대를 조성하고, 금연구역을 관리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해수부 임시청사의 이전은 우리 지역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