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2755억원 발행…7% 할인 판매

  • 11개 자치구, 결제금액 2~5% 페이백 이벤트 진행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대기화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대기화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755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자치구별로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종로사랑상품권’은 종로구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특히 국비 지원에 따라 할인율이 기존 5%에서 7%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11개 자치구(중구, 용산, 성북, 서대문, 양천, 강서, 구로, 금천, 동작, 관악, 강남)는 지역상품권 결제 시 결제금액의 2~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역상품권을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2%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자치구별로 중구는 결제금액의 2%, 용산·성북·강서·동작·관악구는 3%, 서대문·양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페이백은 결제일 다음 달 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페이백 이벤트는 자치구별 예산 소진 시까지 실시한다.

시는 원활한 상품권 구매를 위해 16일부터 3일간 나눠 발행해 동시 구매자를 최대한 분산한다. 용산구와 서초구 등을 시작으로 9개 자치구 상품권은 16일, 강북구, 도봉구 등 9개 자치구 상품권은 17일, 금천구, 은평구 등 7개 자치구 상품권은 18일 구매할 수 있다.

발행 기간 오전 9시부터 자치구별로 날짜와 시간을 달리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동시 접속 폭주를 막기 위해 상품권 판매일인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맹점 찾기 등 일부 기능을 제한한다.

추석 발행 상품권부터는 청년층이 주로 사용하는 네이버페이(Npay)를 통해서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상품권 구매 편의 도모를 위해 기존 계좌이체, 국내 신용카드·체크카드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추석 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할인율이 7%로 확대된 만큼 명절을 앞두고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