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추석 성수품 50% 할인...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21대 성수품, 역대 최대 물량 17.2만t 공급

  •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3.2조원 자금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고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석을 계기로 성수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생 부담 경감과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배추·무·소·돼지고기·고등어 등 21대 성수품에 역대최대인 17만2000t을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추석 선물세트 구입에도 같은 폭의 할인을 적용한다.

감자, 냉동과실 등 6개 식품 원료에는 할당세율 0%를 추가 적용한다. 관계부처와 협력해 바가지 요금과 유통 전반 관리도 강화한다.

정부는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 명절 시기를 맞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역대 최대인 43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서민금융도 1000억원 이상 추가 공급한다. 성수품 구매를 위한 대출을 확대하고 점포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이 소상공인에게 공급된다. 점포당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제도 시행된다. 3만4000~6만7000원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초과 구매 시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공공배달앱 할인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2만원 주문을 두 차례 한 뒤 3회차에 1만원을 할인했지만 앞으로는 2만원 주문 시마다 5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외식업 비용 절감을 위해 비전문취업(E-9) 비자 요건 완화도 추진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10조원으로 확대된다. 특별재난지역에는 5%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스포츠시설 쿠폰은 기초연금 수급자에서 65세 이상 전체로 대상이 넓어진다. 전시공연 쿠폰은 비수도권 할인액을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한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된다. 정부 부처는 자매결연 지역을 방문해 특산물 구매와 체육행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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