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강세다. SK하이닉스가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개발을 마무리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4.89%) 오른 3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새로운 인공지능(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당사의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끌어올렸다.
아울러 HBM4를 고객 시스템에 도입할 경우,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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