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또다시 청년 친화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해시는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김해시는 도내 유일하게 6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종합대상을 5년째 거머쥐는 성과를 냈다. 영남권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장기간 청년정책을 인정받은 사례로 의미가 크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한다.
청년 권익 증진, 정책 성과, 제도적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종합대상·정책대상·소통대상을 시상한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6년 연속 수상은 흔치 않아 이번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김해시는 지난해 7월 인구청년정책관을 신설하며 청년 정책 전담부서를 출범시킨 이후, 일자리·주거·문화·복지 전 분야에 걸쳐 지원 체계를 확장해 왔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영,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채용박람회, 김해 잡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청년 고용 기반을 강화했다. 또 창업카페·메이커팩토리·1인창조기업센터 운영,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청년농업인 인큐베이팅 등으로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주거·육아 부문에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 주거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신혼 첫 주택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했다. ‘나는 김해솔로 미리크리스마스’ ‘도전 아빠 육아골든벨’ 같은 프로그램은 청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참여형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문화·교육 영역에서는 청년의 날 행사, 김해웹툰페스티벌, 김해뮤직페스티벌 등을 통해 청년 문화 정체성을 강화했고, 지역특화 무역전문가 양성, 크리에이터 육성 등으로 역량 개발을 뒷받침했다.
이 밖에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 모다드림 청년통장, 내일저축계좌, 마음건강지원, Station-L 운영 등 생활 안정과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도 추진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수상은 김해시가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 친화적 환경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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