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돼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석방 후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한국인 근로자들이 탑승한 항공편인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이 12일 오후 3시 24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전세기에는 한국인 316명(1명 잔류 선택)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까지 근로자 330명이 탑승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던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및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돼 구금됐다. 지난 11일 석방돼 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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