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심기일전해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여야 협상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추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강경 지지층과 강경파 의원들은 물론, 정청래 대표까지 '수용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비난이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는 지도부 간 협의 등이 있었음에도 자신에게만 책임이 몰리는 것에 반발해 "정청래한테 사과하라고 해"라고 말하면서 여당 투톱 간 갈등이 노출되기도 했다.
한편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야 합의 사항 중 하나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선임 문제에 대해 협조 불가 의사를 밝혔다.
교섭단체의 상임위 간사 선임은 각 교섭단체 권한에 속한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나 의원이 '빠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간사 선임안을 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지난 10일 원내대표 협상에서 이 문제 해결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지만, 이견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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