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여권을 규탄하며 장외 투쟁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옹호·대선 불복 세력의 장외 투쟁"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내란 잔당의 역사 반동을 청산하겠다"며 내란 척결과 위헌 정당 해산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힘의 장외 투쟁은 내란 옹호·대선 불복 세력의 장외 투쟁이다. 국회는 야당의 장소고, 국정감사는 야당이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출한 불량배를 누가 좋아하겠는가"라며 "윤어게인 내란 잔당의 역사 반동을 국민과 함께 청산하겠다. 내란 척결! 위헌 정당 해산!"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에서 개최하는 '야당 탄압·독재 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장외 투쟁을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7일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말 대구에서 당원들과 함께 강력한 규탄대회를 열 것"이라며 "이후 충청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부산에서부터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방향을 잡고 있다. 당원들과 함께 정권의 야당 탄압을 막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2일과 27일 각각 대전과 서울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장외 투쟁을 개최해 여권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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