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마산대-창신대 등 몽골·카자흐스탄서 유학생 유치 총력

  • 현지 방문 유학홍보·국제교류 협약 체결

19일 몽골 울란바토르 37번학교에서 유학설명회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경남도
19일 현지 몽골 울란바토르 37번학교에서 유학설명회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도내 대학과 함께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해외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마산대학교, 창신대학교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해 유학 홍보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산대는 울란바토르 고등학교 2곳에서 유학 설명회를 열고 대학 전공 과정과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설립한 ‘몽골 해외거점센터’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센터는 유학 홍보, 비자 상담, 정착·취업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마산대에는 이를 통해 유치한 유학생 243명이 재학 중이다. 특히 뿌리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용접 명장 교육, 외국인 요양보호사 국가자격 취득 지원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신대는 알마티시와 교육 분야 국제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현지 정부가 선발한 우수 인재의 경남 유학 기반을 마련했다. 또 알마티 내 24번·136번 학교와도 교류 협약을 맺고, 술레이만 데미렐 대학과도 협약을 체결하며 유학생 교류 폭을 넓혔다. 

창신대는 이날 외국인 정주 지원 프로그램 ‘단디서포트’를 소개해 경남 유학이 단순 학업에 그치지 않고 취업·정주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창신대에는 34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항공정비 등 지역산업 맞춤형 교육을 받고 있다.

이밖에 국립창원대도 카자흐스탄 아바이 국립교육대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교류에 힘을 보탰다.

경남도 관계자는 “몽골과 카자흐스탄은 교육열이 높고 한국 유학 수요가 커지는 지역”이라며 “도내 대학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수 외국인 인재를 유치해 지역 산업 인력 양성과 정주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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