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쉐린코리아는 2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미쉐린 크로스 클라이밋 3 & 크로스 클라이밋 3 스포츠' 론칭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쉐린 신제품 타이어가 탑재된 차량을 타고 △브레이킹 △짐카나 △서킷 드라이빙 △EV 드라이빙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브레이킹 프로그램에서는 BMW 530i 차량 2대에 각각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와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2'를 탑재하며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면에는 물을 뿌려 빗길과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먼저 크로스클라이밋 2 타이어가 탑재된 차량을 타고 시속 100㎞까지 가속하다가 급제동했을때는 차량이 미끄러지듯 빠르게 앞으로 밀려나갔다. 제동거리는 38m에 달했다. 반면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는 같은 조건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덜했다. 실제 제동거리도 35m로, 약 10% 개선된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는 미쉐린이 새로 개척한 '스포츠 올웨더 타이어' 카테고리다. 모터스포츠 기술에서 파생된 아라미드와 나일론 소재의 하이브리드 벨트를 적용하고, 운전자 조향에 맞춰 즉각적이고 정밀하게 반응하는 정교한 핸들링을 구현했다는 것이 미쉘린코리아 측 설명이다. 이같은 성능을 인정 받아 르노 알핀의 고성능 전기차인 'A390'에 신차용(OE) 타이어로 단독 선정되기도 했다.
미니(MINI) 컨트리맨으로 진행된 짐카나는 빠르게 커브를 반복해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이어 'BMW 320i M 스포츠'를 타고 진행한 서킷 드라이빙에서도 급커브와 급제동 모두 안정감이 느껴졌다.

미쉐린 측은 "맥스터치 기술이 노면과의 접촉 면적을 최대화하고 가속, 제동 및 코너링 시 힘을 고르게 분산시켜 수명을 늘렸다"며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도 높여 차체 중량과 즉각적인 토크로 인해 추가적인 성능을 요구하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 연장에도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스클라이밋 3는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27개 사이즈로,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는 18인치부터 21인치까지 총 27개 사이즈로, 오는 10월 15일 이후 전국 타이어모어와 미쉐린 공식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판매 사이즈는 내년에 더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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