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대했다.
타스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크렘린궁 출입 기자인 알렉산드르 유나셰프의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는 결정을 지지하냐는 질문을 받았다면 우리는 그 결정에 동의했을 것이다. 내 생각은 그렇다"라고 밝혔다.
다만 우샤코프 보좌관은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추천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어리석은 생각에 놀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기를 보낸 대가로 평화상을 준다는 것이냐.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그들의 성격을 드러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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