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민은 1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홍정민은 2위 서교림(11언더파 20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홍정민은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이예원, 방신실과 함께 시즌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획득한 홍정민은 누적 상금 12억9401만6667원으로 노승희(12억8735만9754원)를 제치고 상금 순위 4위에서 8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순위도 4위에서 2위(524점)가 됐다. 1위 유현조(624점)와는 100포인트 차이.
홍정민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승 확신은 없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 것이 잘 이뤄졌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올 시즌 목표는 상금왕이다. 올림픽 출전도 목표"라면서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집중력을 끌어올려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주영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선두 이예원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3위다.
상금 2위로 내려온 노승희와 다승 공동 선두 방신실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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