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현실 결혼한 '프로시집러' 김하영 "행복하지 않아"…무슨 일이길래?

김하영 [사진=김하영 SNS]

배우 김하영이 신혼여행 당시 속상한 소식을 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김하영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혼여행 첫날 발리에서 갑작스럽게 이 소식을 듣고 행복해야 할 신혼여행이 행복할 수 없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가 재정비된다는 내용의 기사가 담겼다. 이날 MBC에 따르면 서프라이즈는 무려 23년 만에 휴식기를 갖는다. 오는 26일 1185회 방송 후 내년 초 새로운 포맷으로 찾아온다는 계획이다. 

이에 김하영은 "22년 함께 한 가족 같은 우리 서프라이즈 식구들과의 헤어짐. 나도 타지에서 이렇게 속상한데, 내가 없는 시간 동안 촬영 현장에서 서프라이즈 식구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만 가지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며, 나의 신혼여행은 울다 웃다를 반복,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너무 긴 신혼여행과 명절까지 겹쳐서 나에게 남은 촬영은 단 2회분, 조바심이 나서 미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촬영 현장에 돌아오니 모두가 아무 말이 없다. 내가 22년간 오던 서프라이즈 현장 같지 않다"면서 "내일 드디어 마지막 촬영 날이다. 언제가는 올 것이라고 알았지만, 그래도 인정하기 싫었던 것 같다. 내년에 또 커밍순한다니, 잠시 휴식기를 갖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하영은 서프라이즈에서 자주 결혼식 장면을 촬영해 '프로시집러'로 불렸다. 지난달 13일 보컬 트레이너 박상준씨와 현실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